“버려진 건물을 혼자 2년 동안 고쳤어요” 셀프 시공+수변 레스토랑 리모델링

이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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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ss Calder Smith

100년 전 여객선 터미널로 쓰이던 건물이 레스토랑으로 다시 태어났다. 약 460제곱미터, 140석 규모의 이 공간은 베이 뷰를 정면으로 마주한 수변 부지에 자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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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자체는 1900년대 초반에 지어진 것으로, 금문교가 개통되기 전 여객들이 오가던 선착장으로 사용되었다. 수년간 비어 있던 이 건물을 오너가 직접 인수해 레스토랑으로 탈바꿈시켰고, 시공 작업 상당 부분도 팀과 함께 직접 손으로 해냈다. 리노베이션에만 거의 2년이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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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 곳곳에는 옛 선착장의 흔적이 그대로 남아 있다. 넓게 펼쳐진 창문, 수변 데크, 시멘트 플라스터 아치, 그리고 재생 단풍나무로 만든 천장이 그것이다. 이 천장은 마치 술통 안쪽처럼 안으로 휘어지도록 수작업으로 제작되었고, 기존 아치는 다시 연마해 브론즈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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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의 중심에는 카레라 마블 바가 자리한다. 규모가 상당해 시선을 단번에 끌어당기는데, 바 전면에는 수작업으로 제작한 가죽 벨팅이 둘러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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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를 기준으로 왼쪽에는 블랙 스틸 소재의 구형 파이어플레이스를 중심으로 소파와 오토만이 배치된 라운지가 있고, 오른쪽 메인 다이닝룸에는 커브형 선반에 샴페인이 진열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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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에서 올라가는 계단은 월넛으로 마감되어 있으며, 블랙 스틸과 메탈 메시로 만든 구조물에 주류와 와인이 전시된다. 다이닝 테이블은 월넛 슬랩으로 제작했고, 가구 전체가 이 공간을 위해 맞춤 제작된 것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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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 다이닝룸은 바닥부터 천장까지 이어지는 통창을 통해 베이 전경을 그대로 담아낸다. 다이닝 공간을 가로지르는 선형 가스 벽난로가 설치되어 있고, 수변 쪽으로는 야외 데크 좌석이 이어진다. 라운지, 메인 다이닝룸, 데크 등 140석이 각기 다른 분위기의 구역으로 나뉘어 배치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