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태어날 아기를 위해 마당 있는 집으로 왔어요” 폴딩 도어+야외 거실 단독주택 리모델링

이정수

파트너스 활동을 통해 소정의 수익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Nicholas Kirk

까맣게 그을린 목재 외벽이 오래된 붉은 벽돌 건물 옆에 나란히 서 있다.

아이를 기다리는 젊은 부부가 선택한 방향은 단순했다. 복잡한 도시 생활에서 벗어나 집 안에서 쉬고, 마당을 제대로 누릴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것. 기존 주택의 분위기를 살리면서도 새로운 공간을 더하는 방식으로 리모델링이 진행됐다.

Nicholas Kirk

실내는 전반적으로 밝게 정비됐다. 큰 창을 통해 마당이 각 방 안으로 자연스럽게 들어오고, 주방에서는 수납장 위에 간접조명을 숨겨 넣어 저녁 시간에도 부드러운 분위기가 유지된다.

Nicholas Kirk

게스트룸에는 목재 프레임의 폴딩 도어가 설치됐다. 문을 활짝 열면 방과 마당 사이의 경계가 사라지면서 실내가 바깥으로 이어지는 느낌이 만들어진다.

Nicholas Kirk

욕실은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게 정리됐다. 하단은 화이트 마감으로 처리하고, 세면대 위쪽에는 그림을 걸 수 있는 레일을 달아 소품 수납과 아트 디스플레이를 동시에 해결했다.

Nicholas Kirk

집 뒤편에 새로 만들어진 메인 침실은 구조 자체가 공간의 개성을 만든다. 침대 뒤로 노출 벽돌이 그대로 드러나고, 천장에는 목재 빔이 보이도록 남겨뒀다. 창밖으로는 마당과 야외 거실이 한눈에 들어온다.

Nicholas Kirk

외벽에는 일본 전통 방식으로 목재를 태워 마감하는 탄화목 기법이 적용됐다. 검게 처리된 외벽은 기존 벽돌 건물과 뚜렷하게 대비되면서 신구 공간의 경계를 시각적으로 명확히 구분해준다.

침실 주변으로는 야외 소파와 바비큐 공간, 알프레스코 다이닝 공간이 조성됐고, 긴 풀과 덩굴 식물, 루버 스크린이 마당에 초록빛과 아늑한 울타리감을 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