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8평 규모의 이 단독주택은 두 언덕 사이 특별한 부지에 자리잡고 있다. 1,500평에 달하는 넓은 대지 위에 세워진 이 집은 도시의 편리함과 자연의 아름다움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독특한 환경을 만들어낸다.

건축가는 마치 땅 위에 가볍게 떠 있는 듯한 깔끔한 직사각형 볼륨들을 조합해 이 집을 완성했다. 미니멀한 조형 언어는 건식 공법을 통해 더욱 강화되어 정밀도를 높이고 자재 낭비를 줄였다.

외관은 탄화된 목재로 마감해 주변의 유기적인 환경과 대비되는 절제되고 현대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내구성과 손쉬운 유지 관리까지 고려한 선택이다.

내부로 들어서면 천연 목재 마감재와 밝은 색조가 따뜻함과 편안함을 선사한다. 진정한 집이라는 느낌을 주는 것이 이 공간의 가장 큰 매력이다.

기능적으로는 크게 두 개의 주요 볼륨으로 구성되는데, 도로를 향한 전면에는 거실과 서비스 공간이 배치되어 도시 소음과 시각적 노출을 차단하는 완충 역할을 한다.

대지 뒤쪽에 위치한 개인 공간은 주변 경관을 향해 활짝 열려 있어 사생활을 보호하면서도 주변의 녹지를 막힘없이 조망할 수 있다.


이 프로젝트의 핵심은 거실, 주방, 베란다, 바비큐 공간 및 야외 레저 공간을 대형 슬라이딩 개폐 장치로 연결하는 사회적 축이다. 필요에 따라 공간을 완전히 통합하거나 분리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다.

수영장과 야외 공간은 실내와 실외의 연속성을 강화하며, 개인 공간 끝에 자리한 한적한 스파는 휴식과 사색을 위한 안식처를 제공한다.

자연 소재와 공간 활용을 조화롭게 결합하여 주변 환경에 적응하는 현대적인 주택으로 거듭났으며, 편안함을 최우선으로 고려하여 일상생활을 의미 있는 공동 경험으로 변화시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