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이 40년 사신 집 야무지게 고친 집” 원목 인테리어+붙박이장 단독주택 리모델링

이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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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 집닥이 정답인 이유

기둥과 보가 가득한 낡은 집을 허물지 않고 바꿨다. 1980년대에 지어진 평범한 교외 단독주택이 원목 소재와 맞춤 수납장만으로 전혀 다른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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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주택 특유의 굵은 기둥과 보가 곳곳에 남아 있었지만, 이를 없애는 대신 오히려 디자인 요소로 끌어안는 방향을 택했다. 기둥을 원목으로 감싸고 상하단에 브론즈 컬러 마감을 더해 공간의 포인트로 전환한 것이 그 대표적인 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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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층 거실과 홈오피스 공간은 오픈 플랜으로 연결되어 있다. 벽면을 따라 짜 넣은 우드 붙박이장은 TV를 중심으로 선반과 디스플레이 공간, 접이식 테이블까지 통합해 필요할 때 바로 작업 공간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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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과 다이닝룸은 거실과 동일한 원목 톤으로 이어진다. 눈에 띄는 건 우드 포켓도어 뒤에 숨겨진 공간들이다. 팬트리, 반려견 전용 샤워 공간, 주차장으로 연결되는 별도 출입구가 모두 이 문 안쪽에 정리되어 있어 생활 동선이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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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관 입구에는 벤치 시트와 신발장, 수납장을 하나로 합친 빌트인 우드 벤치가 자리한다. 그 옆으로는 우드와 유리를 조합한 플로팅 계단이 시선을 끈다.

계단 옆 벽면은 원목 패널로 마감해 프라이버시와 구조적 역할을 동시에 해결했고, 하루 중 빛의 방향에 따라 계단 그림자가 벽에 다르게 드리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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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에는 침실 4개와 욕실 3개가 배치되어 있다. 침실 중 하나는 원목 마감을 천장까지 연속으로 이어가고 간접조명을 더해 별도 장식 없이도 포근한 분위기를 만들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