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조에 누우면 천장으로 하늘이 보이는 집” 통유리 거실+파노라마 뷰 단독주택 인테리어

이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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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막과 호수가 맞닿는 땅 위에 지어진 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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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은 위아래로 층을 나눠 구성했는데, 상층부 볼륨을 살짝 들어 올린 구조 덕분에 아래층 거실은 천장이 높아지고, 위층과 연결된 테라스에서는 호수 전망이 한층 넓게 펼쳐진다. 수직으로 이동할수록 개방감과 차폐감이 교차하는 방식으로 설계된 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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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관에 들어서면 세로 방향으로 배열된 따뜻한 톤의 우드 슬랫이 먼저 눈에 들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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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팅 벤치와 원형 거울로 구성을 단순하게 유지했고, 소프트 그레이 바닥재가 나무의 온기를 중화시킨다. 현관 옆 키 큰 창으로는 자연광이 쏟아지며 바깥 풍경이 바로 연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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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은 바닥부터 천장까지 이어지는 통유리로 호수와 산 풍경을 정면으로 끌어들인다. 연한 우드 패널링과 뉴트럴 톤 패브릭 소파가 공간을 차분하게 잡아주고, 긴 형태의 벽난로가 포인트 역할을 한다. 빌트인 선반이 질감을 더하면서도 전체적인 분위기를 흐트러뜨리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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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과 다이닝룸은 화이트 캐비닛과 연한 우드 마감을 기본으로, 웜톤 원목 의자와 조각적인 형태의 펜던트 조명을 더했다. 이 공간에서 가장 눈에 띄는 건 수납 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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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도어 뒤로 선반, 서랍, 가전 공간이 모두 숨겨져 있어 문을 닫으면 깔끔한 벽면처럼 보인다. 오픈 수납이 아닌 히든 수납으로 공간의 정돈감을 유지하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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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 중앙에는 5인이 앉을 수 있는 아일랜드가 자리한다. 슬림한 선형 펜던트 조명이 시야를 가리지 않도록 배치됐고, 외부로 향하는 넓은 개구부 덕분에 자연광이 풍부하게 들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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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외 공간도 하나의 생활 영역으로 설계됐다. 우드 천장이 덮인 야외 거실에는 긴 다이닝 테이블과 쿠션 소파가 놓여 있고, 스테인리스 소재의 아웃도어 주방이 별도로 갖춰져 있다. 실링팬과 히터, 세로 슬랫 스크린이 더해져 계절에 관계없이 사용할 수 있는 구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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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편으로는 상하 두 층에 걸쳐 깊은 처마의 테라스가 이어진다. 유리 난간으로 시야를 막지 않았고, 넓은 계단이 마당으로 자연스럽게 연결된다. 콘크리트 포장과 절제된 조경이 실내와 외부 사이의 경계를 부드럽게 처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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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 파우더룸은 짙은 브라운 세로 타일로 마감해 아늑하고 묵직한 분위기를 냈다. 플로팅 그레이 스톤 세면대와 연한 우드 바닥이 대비를 이루고, 간접 조명이 타일 질감을 은은하게 드러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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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단은 오픈 거실의 일부로 녹아들도록 설계됐다. 슬림한 세로 슬랫이 스크린처럼 공간을 가볍게 나누면서도 시야를 완전히 차단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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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층 라운지는 상층부 볼륨 안에 자리해 아래층과는 다른 각도로 호수를 바라볼 수 있다. 연결된 테라스에서도 같은 전망이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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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실은 연한 우드 캐비닛, 소프트 그레이 스톤 상판, 화이트 타일, 투명 유리로 구성해 밝고 가벼운 느낌을 냈다. 플로팅 더블 세면대로 바닥을 시각적으로 넓혔고, 독립형 욕조가 공간의 중심을 잡는다. 샤워 공간과 욕조 위로 천창이 설치되어 자연광이 풍부하게 유입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