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엔 숲속 별장, 겨울엔 도심 뷰” 계절마다 전혀 다른 단독주택 원목 인테리어

이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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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마다 전혀 다른 집이 된다. 여름이면 울창한 나무들이 집을 완전히 감싸 외부와 단절된 느낌을 주고, 겨울이 되면 잎이 지면서 도심 스카이라인이 창 너머로 펼쳐진다. 숲 옆 언덕에 자리한 이 단층 주택은 그 자체로 두 가지 표정을 가진 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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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관을 구성하는 재료는 코르텐 스틸 패널, 천연 삼나무, 콘크리트, 석회암이다. 이 네 가지 소재는 외부에서 내부로 그대로 이어지며, 집 전체에 일관된 분위기를 만들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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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관에 들어서면 석회암 벽에 플로팅 벤치가 붙어 있어 첫인상부터 이 집의 재료 언어를 명확하게 전달한다.

거실에서도 같은 석회암이 등장한다. 벽난로 주변을 감싼 석회암과 목재 프레임 창이 조화를 이루며, 창을 통해 자연 채광이 깊숙이 들어오고 주변 조경이 시야에 담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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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 바로 너머로는 야외 공간이 펼쳐진다. 10미터 길이의 수영장과 데크, 별채가 이어지며, 별채 안에는 야외 주방과 다이닝 공간이 갖춰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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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안에서 시작된 엔터테이닝이 자연스럽게 바깥으로 확장되는 구조다. 캔틸레버 방식으로 돌출된 지붕은 여름 햇빛을 차단하면서도, 남향 창을 통해 수영장과 조경이 실내에서 보이도록 설계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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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은 목재와 화이트 캐비닛, 블랙 포인트를 조합해 모던한 분위기를 낸다. 바로 옆에는 라임 그린 컬러의 패턴 패브릭으로 꾸민 다이닝 부스가 있어, 차분한 전체 톤 속에서 유독 눈에 띄는 공간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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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 반대편, 현관 가까이에는 다이닝룸이 있다. 목재 캐비닛이 벽면을 채우고 천장과 식탁까지 같은 우드 톤으로 이어져 통일감이 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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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캐비닛은 지하로 내려가는 계단을 자연스럽게 가리는 역할도 한다. 지하에는 수납 공간과 와인 셀러가 마련되어 있으며, 계단이 숨겨져 있어 메인 생활 공간의 흐름이 끊기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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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인용 홈오피스에는 큰 창이 달려 있어 공원 뷰가 작업 공간 안으로 들어온다. 침실도 마찬가지로 대형 창이 주인공이다. 두꺼운 목재 프레임이 화이트 위주의 방 안에서 존재감을 드러내며 따뜻한 질감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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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방 욕실은 다크 우드 프레임 거울과 듀얼 세면대, 스톤 상판으로 구성되어 있다. 파우더룸에는 황동 소재 포인트와 키 큰 거울이 들어가 좁은 공간을 밝고 넓어 보이게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