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방을 초록색으로 꾸몄는데 괜찮네?” 그린 주방+스톤 상판 전원주택 인테리어

이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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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 집닥이 정답인 이유

천장 높이가 6미터를 넘는 거실이 있는 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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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가족이 4년에 걸쳐 완성한 이 전원주택은 경사진 대지를 그대로 활용한 구조가 눈에 띈다. 콘크리트와 철골 위에 목재 외장재를 덧대 현대적인 외관을 갖추면서도, 자연 소재 특유의 온기를 잃지 않았다. 창틀과 문, 퍼걸러, 벽 패널까지 목재가 일관되게 이어지며 외관 전체에 통일감을 만들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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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관을 지나 거실로 들어서면 지붕 경사를 따라 높게 올라간 천장이 시선을 압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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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성적인 컬러 팔레트 위로 카라멜 색상의 가죽 소파가 따뜻한 포인트를 더하고, 곳곳에 놓인 소품들이 절제된 색감을 보완한다. 거실 한쪽 벽면은 대형 개구부로 열려 있어 야외 데크와 경계 없이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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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사지라는 조건은 단점이 아니라 설계의 출발점이 됐다. 야외 계단이 레벨 차이를 자연스럽게 연결하며 정원과 별채로 이어지는 동선을 만들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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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낮은 지점에 자리한 별채는 본채와 완전히 분리된 독립 공간으로, 주방과 좌석 공간, 파우더룸까지 갖춰 손님이 본채로 돌아가지 않아도 될 만큼 자급자족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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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채 내부는 짚으로 마감한 천장과 천연석 마감재가 컨트리 하우스 분위기를 유지하는 가운데, 과테말라산 그린 마블로 마감한 주방 아일랜드가 강렬한 색감 대비를 만들어낸다. 별채 바로 옆에는 천연석으로 마감한 수영장이 자리해 수영과 야외 다이닝, 휴식이 한 공간에서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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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채 다이닝룸의 중심은 브라질산 마블 테이블이다. 화려하지 않지만 소재 자체의 질감이 공간에 존재감을 더한다. 복도는 갤러리처럼 꾸며져 각 공간을 연결하는 동선 역할을 하며, 아래층에는 미디어룸과 게임룸이 별도로 마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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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은 뮤트 그린 컬러 수납장과 다크 스톤 상판, 불규칙한 패턴의 석재 바닥재로 구성됐다. 긴 목재 창틀 너머로 바깥 풍경이 액자처럼 담기고, 구리 톤 손잡이와 스테인리스 후드가 미묘한 대비를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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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실은 본채 전체와 동일한 중성 톤을 유지하며, 어린이와 방문객을 위한 벙크룸도 별도로 마련돼 있다. 슬라이딩 도어와 이동식 스크린으로 야외와 연결되는 구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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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실 중 하나는 말 그림 벽지로 포인트를 줘 절제된 소재 팔레트 속에서 유독 개성 있는 공간으로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