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캠핑을 매일 해요” 거실 벽이 통째로 사라지는 불멍+야외 테라스 단독주택

이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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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 집닥이 정답인 이유

벽 하나가 통째로 열린다. 사막 한가운데 자리한 이 집은 콘크리트 블록과 철골, 유리로 지어진 오프그리드 주택이다. 거친 소재를 썼지만 구조는 철저히 가족 중심으로 설계됐고, 완전한 에너지 자립형으로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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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의 구조는 캠프파이어 주변에 텐트를 둘러치는 방식에서 출발했다. 중앙의 거실을 중심으로 세 개의 날개가 뻗어 나가는 형태인데, 그 중심에는 벽난로가 놓여 있다. 가족이 한데 모이는 공간과 각자의 프라이버시를 동시에 확보하는 구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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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집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건 거실의 대형 유리 벽이다. 가로 약 7.9미터, 세로 약 3.7미터 규모의 유리 패널 전체가 휠 하나를 돌리는 것만으로 옆으로 밀려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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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가 사라지면 실내와 야외 테라스가 하나로 이어지며, 건축가들은 이 테라스를 네 번째 텐트라고 불렀다. 지붕 처마가 콘크리트 테라스 위로 길게 뻗어 있어 한낮의 강한 햇볕도 어느 정도 막아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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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 벽난로는 철골 프레임 유리 패널로 감싸여 있어 여러 방향에서 불꽃이 보인다. 날씨가 허락하면 유리 패널을 완전히 열어 바람이 집 안을 통과하도록 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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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은 군더더기 없이 실용적이다. 수납장이 벽을 따라 넉넉하게 배치되어 있고, 가운데는 벤치 시트가 달린 다이닝 테이블이 놓여 있다. 야외 활동 후 자연스럽게 모여 앉기 좋은 구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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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실에는 바닥부터 천장까지 이어지는 코너 창이 설치되어 있다. 창 너머로 사막의 풍경이 막힘없이 펼쳐지며, 해가 뜨고 지는 동안 빛과 색이 달라지는 풍경이 그대로 방 안으로 들어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