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가에 집 짓는 게 평생 꿈이었어요” 원목+침실 통창 해안가 단독주택 인테리어

이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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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echter Architecture
인테리어, 집닥이 정답인 이유

모래언덕이 창 너머로 그대로 흘러든다.

Waechter Architecture

해안가 특유의 거친 바람과 모래를 품은 지형 위에 자리한 이 집은, 외벽 전체를 세월에 따라 색이 변하는 삼나무 외장재로 마감했다. 시간이 지날수록 주변 모래 빛과 자연스럽게 섞이면서, 처음부터 그 자리에 있었던 것처럼 풍경 속에 녹아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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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서면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진다. 외부의 거칠고 투박한 질감과 달리, 실내는 오크 원목 바닥과 오크 월패널로 마감되어 있어 전체적으로 차분하고 부드러운 톤을 유지한다. 바닥부터 벽, 천장까지 같은 소재가 이어지면서 공간이 하나로 연결되는 느낌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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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면 구조는 단순한 직사각형이지만, 중앙에 채광창이 있는 중정을 두고 그 주변으로 공간을 배치했다. 침실은 양쪽으로 나뉘어 있고, 주방과 다이닝룸, 수납 공간이 그 사이를 채운다. 동선이 명확하고 각 공간의 역할이 분명하게 나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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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은 오크 소재의 흐름을 이어가면서도, 짙은 색의 스톤 아일랜드를 중심에 놓아 시각적인 포인트를 만들었다. 작업대 위로 난 넓은 창은 자연광을 끌어들이는 동시에 바깥 풍경을 그대로 담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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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집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창의 방식이다. 침실 침대 바로 위쪽으로 가로로 긴 픽처윈도우가 설치되어 있어, 눈을 뜨는 순간 모래언덕과 해안 풀밭이 시야를 가득 채운다. 창틀을 최대한 얇게 처리해 뷰가 끊기지 않고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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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실은 목재 대신 작은 타일을 격자로 붙여 밝고 깔끔한 분위기로 전환했다. 벽걸이형 세면대, 오픈 선반, 슬림한 세로형 조명을 배치해 군더더기 없이 정돈된 느낌을 유지한다.